 |
|
|
|
|
| < 각각의 개성이 있는 향_징관,취운,석향 > |
|
| 이름 |
한민자 |
등록일 |
2019/10/05 |
조회수 |
768 |
|
|
| @ 석향.jpg (137k), Download : 0 |
|
| @ 징관,취운.jpg (85k), Download : 0 |
저는 15년 넘게 징관만 써온 것 같습니다. 절에 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사찰내 용품점에서 추천받았던 것 같습니다. 향은 집에서 제사 지낼 때 태우면, 싫어하지도 않고 그냥 자연그럽게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전에 일본제 침향을 한번 써 본적도 있었고, 다른 향도 써 봤는데 달면서 진한 향들이 머리가 아파 , 저렴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향인 징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징관(장)과 취운을 구입했습니다.
징관은 단형만 써 왔는데, 오랜시간 향을 맡고 싶어서, 긴 것을 구입했습니다.징관은 아침에 잠이 덜 깨었을때 태우면, 정신을 깨워줍니다.약간 싸늘한 날에 태우면 찬공기 속 향 자체 맑은 향만 느껴지는 ,청량한 느낌이 들게하는 향입니다.절에서 많이 맡아본 향이기도 하구요. 아침 명상시 애용합니다.
취운은, 제가 몸이 찬편이라 순환이 잘 안되어 막힌 부위에 몸에 통증이 있는데, 몸에 부드럽게 퍼지면서 기운을 올려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안하면서 통증도 줄어들더군요. 은은하면서 징관과 다른 부드럽고 연한 향긋한 약재 같은 향이 있습니다. 징관향 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취운을 써보고 취운향당의 향을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 후 몇일 뒤, 지난주에, 석향을 또 구입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요. 처음 한 개를 태운날은 아무향도 못 맡았습니다. 괜히 욕심부려서 향을 샀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러다, 비가 내리는 아침에 명상을 하면서 석향을 태웠습니다. 아! 이건 제가 예전부터 이름을 알고 싶어했던 바로 그 향이었습니다. 자단향! 이제서야 저와 자단향이 인연이 된 것입니다. 오래된 나무의 향과 향 특유의 은은한 향이 퍼집니다. 그것도 울릉도에서 자란 향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오랜 느낌의 은은한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줘서 명상시 집중이 더 잘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좋은 향을 접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른 향도 접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건강하세요!!
|
|
|
|
|
